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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이병규 수석코치가 아들인 휘문고 외야수 이승민의 2라운드 20순위 SSG 지명소식에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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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민은 현역 시절 아버지를 꼭 빼닮은 선수. 이병규 수석은 최고의 5툴플레이어로 LG 트윈스 영구결번이 된 레전드 출신이다.
1m88m 90㎏의 우수한 신체조건의 좌투좌타 이승민도 빼어난 타격솜씨와 주력, 강한 어깨를 갖추고 있는 특급 외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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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을 설명해달라는 말에 "많이 부족하다"고 입을 연 이 수석코치는 "저하고 좀 다른데 제 나이 때에 비해 펀치력도 있고 콘택 능력도 좋다. 프로와서 더 체계적으로 배워야 한다. 배운 것을 잘 습득하는 편이다. 힘이 좋은 만큼 훌륭한 코치님들 밑에서 잘 배우다 보면 본인 노력 여하에 따라 성장 속도가 가파를 수 있다고 본다"고 칭찬했다.
이어 "제가 가르치는 건 없다. 가까이서 지켜보는 코치님들께 배우는 게 최선"이라고 말한 이 수석코치는 "(이)종범이 형이 (이)정후에게 당부한 것 처럼 저도 밤마다 매일 30~50번씩 스윙을 하고 자라고 당부했는데 잘 지키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