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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가 엄청 잘한 거였네.. 토론토, 텍사스에 3일 동안 26실점 '영혼까지 털렸다'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3-09-14 11:12 | 최종수정 2023-09-14 13:33


RYU가 엄청 잘한 거였네.. 토론토, 텍사스에 3일 동안 26실점 '영…
USA투데이연합뉴스

RYU가 엄청 잘한 거였네.. 토론토, 텍사스에 3일 동안 26실점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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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류현진이 엄청 잘 던진 것이었구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텍사스 레인저스를 만나 영혼까지 털렸다. 3일 동안 26점을 내주며 3연패를 당했다. 4연전 싹쓸이 위기에 몰리며 가을야구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토론토는 14일(한국시각) 캐나다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텍사스와 경기에서 0대10으로 완패했다. 13일 텍사스 강타선을 맞아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한 류현진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느껴지는 대목이다.

12일은 4대10으로 졌다. 시즌 내내 에이스 역할을 해줬던 크리스 배싯이 5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14일에는 역시 이번 시즌 로테이션을 성실하게 지키며 자기 몫을 다해준 기쿠치 유세이가 실망을 안겼다. 기쿠치는 5이닝 6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13일 텍사스를 상대로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타선 침묵과 불펜 붕괴가 겹치면서 류현진이 팀의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3경기 동안 텍사스는 모두 선발승을 챙겼고 토론토는 선발투수가 전부 패전을 떠안았다.


RYU가 엄청 잘한 거였네.. 토론토, 텍사스에 3일 동안 26실점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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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는 12일부터 15일까지 텍사스와 주중 4연전을 펼친다. 이 시리즈가 시작되기 전까지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2위였다. 텍사스는 토론토에 1.5경기 뒤진 4위였다. 포스트시즌은 3위까지 나갈 수 있다.

텍사스가 3차전까지 쓸어담았다. 두 팀의 위치는 순식간에 뒤바뀌었다. 14일 현재 텍사스가 2위, 시애틀 매리너스가 3위다. 토론토는 4위로 추락했다. 시애틀과 승차는 1경기, 텍사스와 승차는 1.5경기다.


토론토가 15일 4차전까지 내주면서 싹쓸이를 당하는 사태가 벌어진다면 승차는 2.5경기로 벌어진다. 시애틀도 승리하면 2경기 차이다. 극복하기 불가능한 차이는 아니지만 20경기도 16경기를 남긴 시점에서 까다로운 승차다. 토론토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15일 경기는 잡아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

토론토는 또다른 에이스카드 케빈 가우스먼을 내보낸다. 11승 8패 평균자책점 3.28이다. 하지만 텍사스 역시 에이스 네이던 이볼디가 나와 산 넘어 산이다. 이볼디는 11승 4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 중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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