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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우리나라 최고의 투수인데…."
후반기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다. 9경기에서 2승5패 평균자책점 4.47에 그쳤다. 10승 고지를 밟은 뒤 8월31일 LG 트윈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던 그는 6일 KIA 타이거즈전(3⅓이닝 6실점), 12일 한화 이글스전(4이닝 3실점)에서 아쉬운 내용의 피칭을 했다.
12일 한화전에서는 4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졌다. 4사구가 5개나 나왔다. 불펜 투수의 호투와 타선 덕분에 팀은 승리했지만, 곽빈의 피칭은 분명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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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빈은 9월말 진행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야구 대표팀으로 선발됐다. 오는 23일 대표팀 훈련에 합류한다. 이 감독은 곽빈을 오는 17일 광주 KIA전과 22일 대구 삼성전 선발 투수로 일정을 구상했다.
이 감독은 "17일 경기가 관건이다. 100구 이상 던졌는데 컨디션이 좋으면 뺄 수도 없다. 조금 무리하게 되면 22일 등판이 없을 수 있다. 일단은 22일 던진다고 생각하고 로테이션을 가지고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아시안게임 가기 전에 두 경기를 던지고, 아시안게임을 다녀와서도 중요한 경기가 남아있다. 마음 강하게 먹고, 외국인 선수와 함께 1~3선발이라는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