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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베이스타즈의 좌완투수 이마나가 쇼타(30)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 앞에서 인상적인 역투를 했다. 13일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즈전에 선발로 나서 8이닝 7안타 1실점 호투를 했다. 30명의 타자를 상대로 107구를 던져 4사구없이 삼진 11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 압도적인 탈삼진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136이닝 동안 168탈삼진, 9이닝당 10.79개를 잡았다. 센트럴리그를 넘어 양리그 1위다. 2위 무라카미 쇼키(한신 타이거즈)와 32개 차다.
퍼시픽리그에선 다네이치 아쓰키(지바 롯데 마린즈)가 146개,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즈)가 145개로 1~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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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초 4번 이시카와 다카야, 5번 다얀 비시에도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후 6번 호소카와 세이야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초구 바깥쪽 높은 코스로 던진 체인지업이 중전안타로 연결됐다. 7번 기노시타 다쿠야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3~4회를 1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하고, 5회초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타자로 나온 호소카와에게 좌월 홈런을 맞았다. 시속 146km 높은 직구가 맞아나갔다. 2회초 내준 첫 안타처럼 이번에도 초구였다.
요코하마는 5회말 네프탈리 소토가 1점 홈런을 때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6회초 안타 2개로 1사 1,2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이번에도 4~5번 이시카와와 비시에도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7,8회 각각 1안타씩 내줬으나 실점없이 넘겼다. 이마나가는 1-1 동점이던 9회 마운드를 불펜에 넘겼다.
이마나가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요코하마는 연장 11회 접전끝에 1대2로 패했다. 리그 꼴찌 주니치에 2연패를 당해 상처가 깊었다. 센트럴리그 3위 요코하마는 4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1.5경기차로 쫓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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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는 홈 63경기 만에 관중 200만명을 돌파했다. 2019년 64경기보다 1경기 빠른 최단기록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