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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충격이 크다. 무려 3명의 유망주를 내주고 데려온 우승 청부사가 아닌가. 계속되는 부진에 결국 시간을 주기로 했다.
이번엔 걱정을 덜어내는 피칭을 해주길 바랐지만 또 부진했다. 트레이드전 키움에서 17경기에 등판해 6승4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던 최원태는 LG에 와서는 7경기서 2승2패 평균자책점 8.27에 그치고 있다.
우승 하나만을 바라보고 미래의 유망주 3명을 내주고서 데려와 국내 에이스 역할을 해주길 바랐는데 다시 원점이 된 느낌이다. 이정용이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고, 2군에서 정비를 한 김윤식이 지난해 후반기의 모습을 되찾고 있는 상황. 임찬규가 힘에 부치는 모습이지만 최원태 보다는 낫다. 현재 국내 선발진 중엔 최원태가 가장 부진하다. LG의 최대 고민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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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에서 8승을 거두면서 기대감을 높였던 이상영은 LG에 돌아와서 보니 구속이 너무 떨어져 있었다. 역시 2군에서 투구폼을 가다듬는 작업을 했고, 최근 실전 경기를 통해 시즌 후반과 포스트시즌 출전을 준비해왔다. 지난 1일 한화전서 첫 실전 등판으로 1이닝 무안타 무실점을 한 이상영은 5일 고양전서는 3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리고 9일 두산전에선 선발등판해 5이닝 5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다음에 대체 선발이 필요할 경우 이민호가 올라올 것"이라고 말했기에 이번주 이민호에게 선발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