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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뜨거운 타격전이 펼쳐진 수원에 '대타' 강백호가 등장했다. 그리고 슈퍼스타의 진가를 보여줬다.
여기서 이강철 KT 감독의 선택은 강백호였다. 파울 4개를 친 강백호는 볼카운트 2-2에서 박종훈의 7구째 139㎞ 직구를 통타, 그대로 KT위즈파크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으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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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 1군에서 말소된 강백호는 9월 1~3일 퓨처스리그에 출전하며 컨디션을 가다듬었고, 지난 5일 LG 트윈스와의 3연전 첫 경기부터 1군에 콜업됐다. 3경기 모두 대타로 출전,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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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전 만난 이 감독은 강백호의 상태에 대해 "좋아지고 있다. 경기를 보니 성격도 많이 밝아졌다. 오늘 연습하는 걸 보니 아주 좋았다"고 평했다.
강백호는 다가오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대표팀 타선의 중추 역할을 해야한다. 이정후가 빠진 이상 강백호의 어깨가 더욱 무겁다. 이 감독은 "잘하고 와야지"라며 어린 제자를 격려했다.
수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