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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빨라도 너무 빠르다. 야구라는 스포츠에서 특히 중요한, 순간 가속도가 상상을 초월한다. 도루하다 3루 베이스를 뽑아 버렸던 조수행이 빠른 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7일 잠실구장. 두산이 9연승을 질주한 KIA 타이거즈를 멈춰 세웠다. 두산의 3대0 승리, 조수행이 없었다면 스코어는 1대3이 될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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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조수행의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도 베이스가 뽑힐 정도로 빨랐다. 다만, 1루이기 때문에 상황은 달랐다. 여기서 조수행의 기술이 또 하나 나왔다. 베이스를 터치하는 것과 동시에 왼손을 가볍게 들어 충돌을 피한 것. 속도를 줄이지 않으면서도 부상 위험을 피한 조수행의 스마트한 슬라이딩 동작이었다. 다음 타자 정수빈의 1루 땅볼 때 허경민이 득점에 성공, 두산은 2-0으로 앞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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