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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KBO리그 투타 넘버원을 지닌 팀이라는 긍지가 있었다. 10년간 9번 가을야구를 할만큼 '야구 잘하는 팀'이란 자부심도 있었다.
결국 안우진은 토미존 수술을 받는다. 토미존은 수술 후 복귀까지 1년반 정도 재활을 거치는게 일반적이다. KBO 최고 투수의 피칭은 빨라도 2025년에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회복기에 군복무를 해결하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키움 구단에 따르면 수술 자체만 확정됐을 뿐, 날짜나 향후 일정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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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엘 후라도는 올해를 준비했던 키움의 자세를 보여주는 외인이다. 부상 리스크가 있는 젊은 메이저리그 유망주에게 과감하게 100만 달러를 투자했고, 대성공을 거뒀다. 25경기 155⅔이닝을 소화하며 9승8패,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중이다. 올시즌초 키움의 선발 5명 중 유일하게 시즌 막판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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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키움의 안방마님인 김동헌과 김시앙은 모두 젊은 포수들이다. 후라도는 이날 김시앙과 2경기 연속 호흡을 맞췄다. 김시앙은 타격에서도 2안타 2타점으로 그의 승리를 도왔다. 후라도는 "정말 좋은 포수다. 호흡이 잘 맞았다. 이닝 사이사이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눈게 큰 도움이 됐다"고 칭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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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영은 선수를 가리지 않는다. 자기가 궁금한게 있으면 적극적으로 물어보는 스타일이다. 나도 어릴 때는 베테랑 선수들에게 많은 조언을 받으며 커왔다. 나도 최대한 도와주고 싶다."
고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