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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실점 경기다.
8월 1일 라쿠텐 이글스전부터 2일 니혼햄전까지 한달간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33이닝을 던지면서 3실점했는데, 모두 비자책점이다. 5경기 중 4경기를 7이닝 무실점으로 마쳤다.
야마모토는 순위경쟁이 치열한 9월에 강했다. 2021년 9월에 4승-평균자책점 0.90, 2022년엔 4승-1.38을 기록했다. 팀이 2년 연속 리그 정상에 선 지난 2년간 9월에 8승무패를 했다. 데뷔시즌부터 7년간 9월에 15승(4패)을 거뒀다.
4회말엔 볼넷과 2루타를 내주고 실점위기에 몰렸다. 2사 2,3루에서 9번 후시미 도라이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1B2S에서 몸쪽 낮은 코스로 떨어지는 포크볼을 던져 헛스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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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말에도 살짝 흔들렸다. 선두타자 1번 마쓰모토 고에게 유격수쪽 안타를 맞고, 2번 군지 유야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무사 1,2루에서 니혼햄 3~5번 클린업 트리오를 압도했다. 3번 기요미야 고타로를 헛스윙 삼진, 4번 만나미 주세이를 루킹 삼진, 5번 왕보룽을 2루수 땅볼로 잡았다.
에이스는 위기에서 강했다.
6회말을 세타자로 끝낸 야마모토는 7회말 1사후 1~2번 마쓰모토, 군지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임무를 마쳤다.
일본프로야구 최초로 2년 연속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4관왕에 오른 에이스 중의 에이스. 3년 연속 4관왕을 바라본다.
야마모토는 2일 오후 2시에 열린 니혼햄전에서 13승을 올리고, 평균자책점을 1.34로 끌어내렸다. 삼진 9개를 추가해 137탈삼진, 승률 7할2푼2리를 기록했다. 4개 부문 퍼시픽리그 1위에 올랐다.
그러날 이날 밤 탈삼진 2위로 내려왔다. 지바 롯데 마린즈의 다네이치 아쓰키(25)가 야간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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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네이치가 4관왕의 최대 걸림돌인 셈이다. 다네이치는 9이닝당 삼진율 10.64개로 9.20인 야마모토에 앞선다. 지바 롯데의 '괴물투수' 사사키 로키(22)가 압도적인 1위를 달리다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다네이치와 야마모토가 이 부문 1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