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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은 김윤식을 "후반기 우리 팀의 키 플레이어"라고 했다. 에이스 아담 플럿코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에이스의 빈자리에 들어갔다. 3개월 가까이 2군에서 재정비를 하고 1군 무대로 돌아왔다.
1회초 씩씩하게 던졌다. 한화 선두타자 정은원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진영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후 3번 노시환에게 좌중월 2루타를 맞았다. 2사 2루에서 4번 채은성을 2루수 땅볼로 잡았다.
2회초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김태연에게 좌중안타를 맞았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장진혁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계속해서 주자를 내보내고도 실점없이 지나갔다.
4회초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후속타자를 병살타로 유도하고, 삼진으로 이닝을 정리했다. 5회초 2사후 이도윤에게 안타를 맞은 뒤 정은원을 내야 땅볼로 잡았다.
투구수 80개.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주로 던졌다. 직구 최구 구속이 시속 148km까지 나왔다.
4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김윤식은 3승4패 평균자책점 5.29을 기록하고 2군으로 내려갔다. 8월 중순에 1군 콜업이 예정돼 있었는데, 7월 말 히어로즈에서 최원태를 영입하면서 합류가 늦어졌다.
김윤식의 시즌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