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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연패 탈출로 9연전을 열었다.
두산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6위 두산은 3연패에서 벗어나면서 시즌 전적 55승1무54패를 기록했다. 7위 롯데는 시즌 59패(51승) 째를 당했다.
두산은 김태근(우익수)-김재호(유격수)-양석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김재환(좌익수)-허경민(3루수)-강승호(1루수)-이유찬(2루수)-정수빈(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롯데는 윤동희(우익수)-정훈(1루수)-안치홍(2루수)-전준우(좌익수)-니코 구드럼(유격수)-한동희(3루수)-서동욱(지명타자)-유강남(포수)-안권수(중견수)가 선발 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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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브랜든은 이날 6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면서 5안타 4사구 1개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반즈는 7이닝 동안 5안타 무4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3회 롯데의 실책이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3회초 선두타자 강승호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유찬이 3루수 땅볼을 쳤지만 송구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유찬이 2루 도루를 시도한 게 견제에 걸렸다. 런다운 상황. 3루 주자 강승호가 기회를 틈 타 홈을 파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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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장타를 치면서 찬스를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좀처럼 이어지지 않았다. 2회에는 구드럼이 2루타를 쳤지만, 후속 두 타자가 땅볼로 물러났고, 4회에는 선두타자 안치홍의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이번에도 득점이 되지 않았다.
반즈가 내려가면서 다시 한 번 찬스를 만들었다. 8회초 선두타자 김태근이 몸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박계범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양석환의 볼넷에 이어 양의지가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브랜든에 이어 불펜진이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했다.
7회 박치국 8회 김명신 9회 정철원이 차례로 올라와 각각 1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켰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