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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 한화 이글스의 우완투수 문동주(20)는 7회까지 3안타 무실점 완벽투를 이어갔다. 막강 LG 타선을 강력한 구위로 압도했다. 8회에도 등판한 문동주는 1사후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만루에서 마운드를 넘겼다.
전반기 마지막 상대가 시즌 마지막 상대팀이 됐다. 문동주가 3일 LG와 주말 원정 3연전 최종전에 선발등판한다. 유종의 미를 거둬야할 프로 2년차 마지막 경기다. 팀과 개인에게 모두 중요한 경기다.
지난 8월 27일 KIA 타이거즈전. 시즌 9번째 승리를 놀렸는데 5이닝 5실점했다. 5회까지 2실점한 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3실점했다. 6회 아웃카운트를 못잡고 교체됐다. 6회 동기생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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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까지 총 114⅓이닝을 던졌다. 구단에서 계획한 120이닝까지 6이닝 정도가 남았다. LG전이 끝나면 3주간 재정비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나간다. 서산 2군 구장에서 휴식하면서 대회를 준비한다.
팀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어 마음이 무겁다. 투타가 동시에 무겁게 가라앉았다. 1일 LG에 0대10 완패를 당했다. 올 시즌 최다, 8연패에 빠졌다. 시즌을 포기한 키움 히어로즈에 밀려 꼴찌로 떨어졌다.
마지막 경기에서 어떤 식으로든 반등의 디딤돌을 놓아야 한다. 부담이 크다고 해도 반드시 수행해야할 임무다. 개인적으로는 신인왕 경쟁을 좋은 분위기로 끌어가려면 승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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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