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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승리 세리머니를 하다가 무릎 파열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한 뉴욕 메츠의 마무리 투수 에드인 디아즈가 마침내 복귀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너무 기뻐했던 게 화근이 됐다. 디아즈를 비롯한 푸에르토리코 선수들이 격하게 세리머니를 하다가, 돌연 디아즈가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나갔다. 결과는 오른 무릎 슬개근 파열. 소속팀 복귀를 앞둔 상황에서 시즌 아웃이라는 절망적인 결과였다.
다행히 시즌이 완전히 끝나기 전에 복귀 가능성이 열렸다. 디아즈는 지난 27일 부상 후 처음으로 불펜 투구를 했고, 직구 구속 150~153km을 기록했다.
세리머니 부상이라는 황당한 사건을 겪었지만, 디아즈는 "후회는 하지 않는다. 이것도 야구의 일부"라며 덤덤하게 이야기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