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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홈런이 줄었다. 올시즌은 10년만에 총 홈런수가 1000개가 안될 가능성까지 보인다.
역대 최다 홈런은 2018년의 1756개다. 경기당 2.44개의 홈런이 터졌다. 이듬해 공인구의 반발력을 낮추자 홈런은 줄었다. 2019년 1014개로 뚝 떨어졌고, 2020년 1363개로 올라왔으나 2021년 1158개, 지난해 1085개로 계속 홈런이 줄었다.
좋은 외국인 투수들이 들어오고 스트라이크존도 확대되면서 홈런 타자들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팀홈런 1위는 올해도 SSG 랜더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105경기를 치르면서 92개의 홈런으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2021년 185개, 지난해 138개에 이어 3년 연속 홈런 1위가 될 듯.
2위는 홈런 1위 노시환을 앞세운 한화 이글스가 75개로 2위에 올라있다. 2018년 151개 이후 4년 연속 100개를 넘기지 못했던 한화로선 올해 드디어 100개 돌파를 이룰 수 있을 듯.
3위는 잠실구장을 쓰고 있는 두산 베어스로 73개를 쳤다. NC 다이노스가 72개로 1개차 4위, KIA 타이거즈가 70개로 5위에 올라있다. 삼성이 68개, LG가 67개, KT가 64개를 기록해 중위권은 큰 차이가 없다.
롯데와 키움이 아래로 내려와 있다. 롯데는 52개, 키움은 51개로 서로 홈런 탈꼴찌 싸움 중이다. 지난해 106개의 홈런을 쳤던 롯데는 23개를 쳤던 이대호가 은퇴하고, 기대를 모았던 한동희가 4개의 홈런에 그치면서 홈런수가 줄었다. 키움은 산술적인 예상 홈런이 62개로 팀 한시즌 최소 홈런 기록인 2008년의 70개보다 적게 칠 가능성까지 보이고 있다.
홈런 1위는 29개를 치고 있는 노시환이다. 2위인 SSG 최정이 22개여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아시안게임을 나가야 하는 노시환이라 아시안게임 전까지 최정과의 차이를 얼마나 벌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듯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