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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KIA 타이거즈 2년 차 내야수 김도영이 타격 훈련 도중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으나 코치에게는 혼쫄(?)이 났다.
매섭게 방망이를 돌리던 김도영은 타격 훈련 도중 방망이가 부러졌다. 몸 쪽 볼을 힘차게 잡아당겼으나 방망이가 두 동강 났다.
김도영은 쑥스럽게 미소를 지었다. 조재영 코치는 새로운 방망이를 건네며 부러진 방망이 대신 새로운 방망이를 사오라는 듯 장난스럽게 혼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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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은 '슈퍼 루키'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큰 기대를 안고 프로 무대에 나섰지만 프로의 벽은 높았다. 김도영은 지난해 데뷔 시즌 224타수 53안타 3홈런, 2할3푼7리를 기록하며 기대에 걸맞지 못한 활약을 펼쳤다.
절치부심 프로 2년 차를 맞이했으나 시즌 초 개막 이틀 만에 발가락 부상을 당하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6월 23일 부상을 털고 돌아온 김도영은 7월까지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전반기 3할5푼3리, 출루율 3할8푼으로 부상으로 빠졌던 한을 풀듯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하지만, 8월 들어 다시 방망이가 식었다. 8월 한 달 동안 77타수 20안타로 2할6푼 타격감이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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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은 27일 라이벌 한화 문동주와 다시 맞대결을 갖는다.
김도영과 문동주는 지난 6일 광주에서 한번 만났다. 당시에는 문동주가 김도영을 상대로 3타석 상대 무안타 1볼넷으로 판정승을 거뒀다.
올해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까? 최근 타격감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김도영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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