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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베어스 신성현(33)이 정든 프로 유니폼을 벗는다.
2016년 89경기에서 8홈런을 날리는 등 거포로서 가능성을 뽐냈던 신성현은 이듬해 최재훈과 트레이드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두산에서 신성현은 꾸준한 기회를 받치 못하면서 1군과 2군을 오갔다.
올 시즌 12경기에서 8푼3리를 기록한 그는 지난 4월28일 이후 1군 무대를 밟지 못했고, 결국 은퇴를 결정했다.
프로 통산 9시즌 동안 287경기에 출장했고 타율 2할1푼7리, 16홈런, 59타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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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현은 "정들었던 프로 유니폼을 벗는다는 선택이 결코 쉽지는 않았다. 제2의 인생을 준비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라며 "좋았던 순간, 아쉬웠던 순간이 모두 떠오른다. 누구보다 뜨겁게 응원해 주셨던 두산베어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죄송함이 크다"며 "앞으로 어떤 자리에 있든 그 응원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성현은 제2의 인생을 두고 고민 중이다. 두산베어스는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했던 프로의식과 후배들의 귀감이 됐던 모습을 높게 사 남은 2023년 프런트 연수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