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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
최근 10경기 8승2패. 승패마진 -14에서 +10까지 끌어올렸다. 말 그대로 절정의 페이스다.
배정대는 전날 투런포 포함 후반기 타율 3할7푼5리 OPS(출루율+장타율) 0.904로 최상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강백호도, 박병호도 없는 지금 단연 팀 타선의 중심 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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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지난 5월 불거졌던 논란으로, 부상 복귀 이후에도 배정대가 1군에 바로 올라오지 못했던 이유다.
경기전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혹시 배정대의 1군 엔트리 제외 등 구단이 취할 입장이 았나'라는 질문에 "그런 상황은 아니다. 구단에서 따로 드릴 말씀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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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보자가 최근에 클린베이스볼센터에 문제를 접수했다. 그 문제에 대해 법원의 사법적 판단이 내려진 것도 아니고, 사법기관이 아닌 KBO가 조사할 권한도, 조사한들 할 수 있는 일도 없다"면서 "안우진(키움)이나 이영하(두산) 도 구단 측에서 자체 징계를 한 거지 KBO가 1군에 뛰라마라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배정대는 이날 야외 훈련에선 빠졌지만, 경기에는 2번타자 중견수로 정상 출전한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