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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14일 시카고 컵스전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류현진은 강습 타구에 맞아 부상을 당했지만 로테이션을 건너 뛸 정도로 심각한 상태는 아니었던 모양이다.
류현진은 그대로 넘어지지 않았다. 굴절된 공을 따라가 주워 1루 송구까지 마무리했다. 후속 동작을 끝까지 펼친 다음에야 쓰러졌다.
관절과 가까운 민감한 부위였다. 류현진이 표정을 잔뜩 찡그린 데다가 한동안 일어나지 못해 보는 사람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류현진이 팔꿈치 부상을 극복하고 1년 만에 복귀해 실시한 두 번째 경기였기 때문에 우려는 더욱 컸다.
다행스럽게도 단순 타박상으로 나타났다. 예방 차원에서 촬영한 엑스레이 결과도 이상 없었다. 토론토 로스 앳킨스 단장은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지만 역시 괜찮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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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선'은 '류현진은 12일 불펜 투구를 실시할 예정이다. 컵스전으로 계획된 다음 경기에 등판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스포츠넷 캐나다의 아덴 즈웰링 기자 또한 "류현진이 불펜 세션을 할 예정이다. 모든 것이 순조롭다고 가정한다면 그는 컵스전에 나간다"라고 알렸다.
선발 등판 하루나 이틀 전에 불펜 세션은 원래 소화하는 과정이다.
MLB.com의 키건 매터슨 기자는 '류현진의 종아리에 부기가 다 가라앉았음을 볼 수 있었다'라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