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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메이저리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시애틀 선발투수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핸콕이었다.
김하성은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 출루하며 핸콕을 괴롭혔다. 핸콕이 견제에 소홀하자 김하성은 곧바로 2루를 훔쳤다. 후속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삼진을 당해 소득이 없었다.
1사 3루에서 후안 소토가 투수 땅볼로 가볍게 타점을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빠른 발과 허슬플레이에 힘입어 안타 1개 없이 선취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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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에 나간 김하성은 지속적으로 스킵 동작을 펼치며 핸콕의 신경을 건드렸다. 김하성은 결국 또 스타트를 끊었다. 핸콕은 그 순간 제구가 흔들려 거의 와일드피치를 범할 뻔했다.
김하성이 2루에 스스로 힘으로 안착했으나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타티스 주니어가 유격수 땅볼, 소토가 2루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다.
김하성은 1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한 경기 3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27도루를 기록하며 30도루 고지도 눈앞에 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