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비가 내리고 있던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3루측 더그아웃 앞에 한 선수가 나와 비를 맞으며 캐치볼을 했다. 가만보니 황대인이었다.
퓨처스리그에선 8경기서 21타수 8안타, 타율 3할8푼1리에 8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은 없었지만 2루타 3개를 기록했다.
올시즌 1군에서 4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3리(136타수 33안타) 3홈런 22타점을 기록 중인 황대인이 타격과 수비에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최원준은 최근 1루수로 나섰지만 수비에서 부족함이 보였다. 전날 LG전에서도 아쉬운 모습이 자주 나왔다. 김 감독은 "최근 2,3년 동안 외야에서만 하다보니 1루수로서 풋워크나 핸들링 부분이 좀 부족해 보인다. 본인이 어색한 부분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훈련하고 경기에 나가다보면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KIA는 김도영(3루수)-박찬호(유격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좌익수)-소크라테스(중견수)-고종욱(지명타자)-황대인(1루수)-한준수(포수)-김규성(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 감독은 "(최)원준이도 풀타임으로 뛰어서 지친 느낌이다. 체력관리를 시켜줘야 할 것 같다. 오늘은 후반 대기한다"라고 밝혔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