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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은 활발한데…" 80억 포수도, 차세대 이대호도 없다…사령탑은 아직 '불만족' [고척포커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3-08-09 18:45 | 최종수정 2023-08-09 18:46


"타격은 활발한데…" 80억 포수도, 차세대 이대호도 없다…사령탑은 아직…
8일 서울 고척돔에서 KBO리그 키움과 롯데의 경기가 열렸다. 9회초 안치홍의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한 안권수. 고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8.08/

[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시즌초처럼 좀더 활발한 공격을 보여주길 바란다. 공격적인 베이스러닝도 기대한다."

2연승으로 터닝 포인트를 마련했다. 하지만 승패마진은 여전히 -5(44승49패)다. 순위도 7위에 처져있다.

롯데 자이언츠가 꿈꾸는 가을야구를 위해선 좀더 확실한 연승이 필요하다. 가을야구, 더 나아가 한국시리즈를 꿈꾸는 롯데로선 더 늦기 전에 흐름을 끌어올려야한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타격 사이클이 올라오고 있어 기분은 좋지만, 아직 만족하진 못한다. 아직 생각만큼 득점이 많이 나오고 있진 않다. 득점권 상황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득점권 상황까진 잘 연결하지만, 2경기에서 4득점에 그쳤기 때문.


"타격은 활발한데…" 80억 포수도, 차세대 이대호도 없다…사령탑은 아직…
2023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안권수, NC 도태훈 충돌. 부산=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8.01/
"선수들 출루가 늘었고, 득점권 상황도 많이 만들어냈다. 우선 지금 같은 흐름이 꾸준히 이어져야한다. 하지만 앞으로 더 좋아질 거라고 본다."

그는 "안권수가 안타 하나에 1루에서 3루까지 갔다. 그게 굉장히 컸다고 본다. 그런 공격적인 베이스러닝이 중요하다"면서 "시즌초를 떠올려보면, 테이블 세터들의 활발한 출루와 주루가 팀을 이끌었다. 안권수가 어제 첫 안타를 쳤고, 김민석이 후반기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홈런 6개를 쏘아올리며 그나마 장타자 역할을 해주던 유강남, 그리고 '차세대 이대호' 한동희가 모두 빠져있는 상황. 노진혁 역시 전날 2안타를 치긴 했지만, 아직 타격 컨디션을 완전히 끌어올리지 못한 상태다.

하지만 전날 상대 투수가 국내 넘버원 투수인 안우진이라는 점은 팀 분위기에 큰 영향을 끼쳤다. 서튼 감독은 "모멘텀을 쌓아올리는데 중요한 경기였다. 팀의 밸런스가 확실히 올라오고 있다"면서 "안우진처럼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팀이 자신감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가을야구에 가기 위한 선수들의 마음이 대단하다. 그 마음이 하나하나 모여서 팀의 좋은 퍼포먼스로 거듭나고,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한 팀으로 싸워이기겠다."


"타격은 활발한데…" 80억 포수도, 차세대 이대호도 없다…사령탑은 아직…
8일 서울 고척돔에서 KBO리그 키움과 롯데의 경기가 열렸다. 8회초 안타를 날린 김민석. 고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8.08/

고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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