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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김민성이 1군에 돌아오면서 곧바로 8번-2루수로 선발출전한다.
올시즌 7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8리(184타수 53안타) 4홈런 31타점으로 타격에서도 자신의 몫을 톡톡히 했다. 지난 7월 5일 잠실 KT 위즈전서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4회초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고, 좌측 허벅지 앞쪽 근육 손상이 발견돼 6일 1군에서 빠진 뒤 치료와 재활을 해왔다. 복귀까지 4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측됐었고, 김민성은 지난 4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리그 경기부터 3차례 실전에 나서 11타수 1안타에 3삼진을 기록했다.
몸상태가 좋아진 것을 확인한 염 감독은 빠르게 올렸고, 이날 상대 선발이 왼손 이의리라 곧바로 왼손 타자인 신민재 대신 2루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왼손 투수 상대 타율이 김민성이 2할7푼6리(58타수 16안타)로 신민재의 2할(25타수 5안타)보다 더 좋다. 최근 꾸준히 선발로 나온 신민재의 체력 관리를 위한 측면도 있다.
한편 KIA는 LG 선발 이정용에 맞서 전날과 같은 선발 라인업으로 나왔다. 최원준(1루수)-박찬호(유격슈)-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중견수)-이우성(좌익수)-김태군(포수)-김규성(2루수)이 출전한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