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지난해 6~8월 사이에 토미존 서저리를 받은 대표적인 빅리그 에이스급 선발투수는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말고 한 명이 더 있었다.
또다른 매체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도 이날 '브랜든 곰스 다저스 단장에 따르면 뷸러가 이번 주 업데이트된 재활 단계로 애리조나에서 타자들을 상대하기로 했다. 다저스에는 굿 뉴스'라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LA 타임스 인터뷰에서 "뷸러에게 베스트 시나리오는 선발투수로 복귀하는 것이다. 재활 피칭서 일정 시간을 보내고 올라오면 여기에서도 선발투수로 빌드업을 진행할 것이다. 그런 프로세스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
2021년 뷸러는 사이영상급 피칭으로 클레이튼 커쇼를 이을 에이스로 주목받았다. 33경기에서 207⅔이닝 던져 16승4패, 평균자책점 2.47, 212탈삼진, WHIP 0.968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4위에 올랐다.
기세를 이어갈 듯했던 그는 이듬해 팔꿈치 고장을 일으키고 이탈하고 말았다.
뷸러가 토미존 수술을 받은 지 1년 다 돼 간다. 9월 말에 복귀한다면 수술 후 약 13개월 만이다. 류현진도 수술 후 13개월 여를 재활에 쏟은 뒤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어깨 부상에서 회복돼 오는 11일 복귀해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등판하기로 했다. 여기에 시즌 막판 뷸러가 가세한다면 '선발 왕국'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물론 포스트시즌서도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