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무릎에 공을 맞은 뒤 엑스레이 촬영까지 실시했지만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0-0으로 맞선 4회말 2사 후, 약 98마일짜리 강습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강타당했다. 류현진은 통증에도 불구하고 공을 쫓아가 1루에 송구하는 후속 동작까지 완료한 뒤 쓰러졌다.
류현진이 워낙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기 때문에 큰 부상이 아니냐는 우려를 키웠다. 류현진은 부축을 받고 절뚝거리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엑스레이 결과도 문제 없었다.
MLB.com은 '류현진은 경기장에서 큰 통증을 느꼈다. 경기 후 붓기가 엄청났지만 회복이 잘 됐다. 심각한 상황은 피했다'라고 설명했다.
|
|
류현진은 예정대로라면 14일 새벽 2시 37분 홈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전에 나갈 차례다.
다만 아직 확정은 아니다.
스포츠넷 캐나다의 아덴 즈웰링 기자는 SNS를 통해 '블루제이스는 류현진이 예정대로 다음 등판을 준비할 수 있다고 낙관한다. 그러나 현재 6인 로테이션에 대해 유연성을 가질 수 있다'라며 변화 가능성을 암시했다.
토론토는 당분간 케빈 가우스먼, 크리스 배싯, 호세 베리오스, 알렉 마노아, 기쿠치 유세이에 류현진까지 6인 로테이션을 돌릴 계획이다. 선발투수 체력 안배 차원이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2일 복귀전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5이닝 4실점 패전을 떠안았다. 8일 클리블랜드를 상대로는 4이닝 무실점으로 순항 중에 불의의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