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후반기 들어 폭발적인 타격으로 최강 리드오프로 떠오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MVP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1위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가 차지했다. 1위표 45개를 얻었다. 누가 봐도 올시즌 NL에서 가장 강력한 MVP 후보다. 이어 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이 1위표 3개를 가져가 2위에 올랐고, 다저스 무키 베츠, 애틀랜타 맷 올슨, 샌디에이고 후안 소토가 3~5위에 랭크됐다.
그리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코빈 캐롤, 마이애미 말린스 루이스 아라에즈에 이어 김하성이 8위에 등장했다. 그 뒤를 이어 시카고 컵스 댄스비 스완슨과 코디 벨린저, 마이애미 호르헤 솔레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놀란 아레나가 표를 받았다.
|
지난달 2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이후 15경기 연속 멀티 출루 행진을 이어가며 이 부문서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치로는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인 2007년 6월 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부터 20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까지 15경기 연속 멀티 출루로 아시아 선수 최다 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김하성은 또한 지난달 2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부터 1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NL에서 타율(0.288) 9위, 출루율(0.384) 8위, OPS(0.838) 공동 15위, 득점(61) 공동 22, 도루(24개) 공동 6위다. 물론 팀내에서는 타율 1위이고, 출루율과 OPS는 후안 소토에 이어 2위, 득점은 소토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 이어 3위다.
샌디에이고의 간판타자이자 자랑스러운 리드오프로 우뚝 서고 있는 것이다. 후반기 들어 맹타를 휘두른 덕분이다. 후반기 23경기에서 0.384(86타수 33안타), 5홈런, 10타점, 18득점, 출루율 0.490, OPS 1.083을 마크했다. 후반기 타율은 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0.420)에 2위, 출루율은 3위, OPS는 5위다.
상황이 이러하니 현지 매체들도 김하성을 MVP 후보감으로 보기 바라보기 시작한 것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