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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멘털적으로 많이 힘들었어요."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7라운드(전체 69순위)로 NC에 입단한 그는 학창시절 투·타 겸업을 했다.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갖췄고, 중장거리 타구를 날릴 수 있는 능력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바았다.
퓨처스리그 44경기에서 타율 3할2푼8리 4홈런 18도루를 기록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1군의 부름을 받았지만, 콜업되기 전 마지막 10경기에서는 타율이 1할6푼7리에 머물렀다. "퓨처스에서 계속 안 좋아서 멘털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이야기했을 정도.
최보성이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는 가운데 NC는 최근 날벼락같은 소식을 접했다.
2021년 상무에서 퓨처스 타격왕에 오른 뒤 올 시즌 본격적으로 1군에서 주전 선수로 발돋움한 서호철이 지난 5일 주루 플레이 과정에서 왼쪽 새끼 손가락을 다친 것. 7일 병원 검진 결과 인대 손상이 발견됐고, 3주 간 재활 및 치료가 필요하게 됐다. 서호철은 올 시즌 77경기에서 타율 3할1리를 기록하면서 팀 내야 한 축을 지켜왔다.
7일가지 48승1무43패로 4위 KT 위즈(49승2무44패)와 승차 없는 3위를 달리고 있는 NC로서는 대형 악재가 닥친 셈이다.
당분간은 최보성에게도 기회가 주어질 예정. 키움전에 했던 모습을 보여준다면 NC는 큰 고민을 덜게 된다. 최보성 역시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려서 1군에서 잘 자리잡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