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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외국인 투수의 등판이 뒤로 밀렸는데 걱정이 없다. 완전히 달라진 LG 트윈스의 선발진이다.
하지만 최근 플럿코가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7월 25일 KT 위즈전 이후 2주정도 빠졌다. 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켈리도 지난 3일 잠실 키움전서 1회초 송성문의 타구에 오른팔을 맞았다. 멍이 들어 일주일 정도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지난주 LG는 플럿코가 빠진 상태에서 켈리가 한차례 등판했고, 국내 투수가 5차례 등판했다. 우려가 있었지만 성공적이었다. 최원태가 외국인 투수들의 빈자리를 막고 이정용과 이지강이 갈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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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용은 지난 2일 잠실 키움전서 6이닝 동안 3안타 무4사구 무실점으로 선발 전환후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이지강도 4일 대구 삼성전서 5⅔이닝 동안 4안타(1홈런) 1볼넷 2실점으로 데뷔 이후 최다 이닝 피칭을 했다. 꾸준히 선발로 나서면서 성장한 끝에 5이닝을 넘길 수 있게 됐다. 임찬규는 화요일인 1일 키움전서 5⅔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일요일인 8일 대구 삼성전서도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국내 에이스의 역할을 다했다. 특히 삼성전은 7연승 후 2연패 중이었던 상황이라 연패를 끊어야 하는 중책을 잘 수행했다.
지난 7월 30일 최원태부터 8일 임찬규까지 국내 투수들이 6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를 했다. 이는 올해들어 처음이다.
이번주는 켈리 없이 국내 선발 4명이 등판하면서 KIA 타이거즈, 키움 히어로즈와 6연전을 치른다. 걱정은 크게 줄었다. 국내 선발의 성적이 좋아지니 불안감이 크게 낮아졌다.
LG도 이제 선발 야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위를 지켜야 하는 LG에는 큰 힘이 될 것이 분명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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