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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류현진의 첫 승 제물로 안성맞춤이다.
지난 2일 홈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복귀전을 펼쳤다. 류현진은 5회까지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버텼지만 6회초 선두타자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5이닝 4실점 패전을 떠안았다. 류현진을 굳이 왜 6회에도 올렸느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존재했다.
두 번째 상대는 클리블랜드다. 볼티모어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의 최강팀이었다면 클리블랜드는 약체다. 볼티모어보다 약한 상대라는 점, 류현진의 실전 감각이 점차 살아날 것이라는 점을 복합적으로 고려한다면 호투를 예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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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류현진은 클리블랜드전 통산 3경기 19이닝 6실점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84의 100% 승률을 자랑한다.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도 1경기 5이닝 2실점 승리투수가 된 기억이 있어 어색한 장소도 아니다.
토론토 타선이 상대할 클리블랜드 선발투수는 신인 가빈 윌리엄스다. 첫 만남이다. 8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3.38로 비교적 준수한 내용을 선보였다.
다만 윌리엄스는 홈에서 5경기 25⅔이닝 12실점, 평균자책점 4.21로 더 불안했다. 류현진이 5이닝 이상 2실점 이하로 버텨준다면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