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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어젠 정말 투수가 없었어요. 오늘 2명 불렀잖아요."
앞서 2연승으로 이미 시리즈 위닝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주중 KT 위즈에 스윕을 당한 SSG다. 롯데와의 3연전을 스윕해야 주간 승률 5할을 맞출 수 있다.
전날 선발 오원석이 3이닝만에 5실점하며 교체됐다. 6회에는 83년생 고효준, 8회에는 84년생 노경은이 마운드에 올렸다. 두 선수 모두 3연투인데다, 노경은은 2이닝을 책임졌다. 올시즌 '노블론' 중인 마무리 서진용이 30세이브 째를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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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날씨가 덥다보니 투수들, 특히 선발들의 컨디션 관리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김 감독은 "서로 마찬가지 아닌가. 물론 날씨는 무시 못한다. 요즘처럼 더우면 컨디션이 분명히 떨어진다. 하지만 5일 경기는 (오)원석이 컨디션이 안 좋다고 봐야하다"며 핑계대지 않았다.
"(정)성곤이를 좀 길게 끌고 가면서 필승조를 아끼려고 했는데, 우리가 또 2점을 냈기 때문에 바로 (이)로운이를 투입했다. 성곤이가 구위는 정말 많이 올라왔는데, 아직 제구가 부족하다. 위기 뒤에 찬스 오고, 찬스 뒤에 위기 온다는 격언이 딱 맞다. 결국 매이닝 매타자 매경기 집중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여유를 가지면 안된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