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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두산 베어스가 투수 최원준과 이영하를 1군에서 말소했다.
1군 복귀 기한은 따로 정해두진 않았다. 권명철 투수코치와의 논의 하에 타이밍을 보기로 했다.
이영하는 지난 8월 학창시절 폭력 관련 재판이 제기돼 1군에서 말소됐고, 지난 5월 31일 무죄 선고를 받은 뒤 곧바로 연봉 계약과 더불어 퓨처스 경기에 등판하며 복귀 절차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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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슬라이더를 가진 선수라 좌타자들이 마음놓고 칠 수 있는 투수는 아니다. 문제는 제구력이다. 볼 비율이 많아지면 더그아웃에선 불안하고, 상대방은 자신감을 갖게 된다. 우리 팀에 도움되는 투수임은 틀림없다. 2군에 머무는 시간이 길지 않았으면 한다."
최원준은 결림 증상이 있어 이번주 동안 통증 완화에 힘쓸 예정. 그러는 김에 아예 선발 로테이션을 한번 거르기로 했다. 이 감독은 "다음주 일요일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때까지 몸을 만들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최원준의 빈 자리를 채울 대체선발이나 불펜데이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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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 김재호(유격수) 양석환(1루) 양의지(포수) 로하스(지명타자) 강승호(2루) 송승환(좌익수) 양찬열(우익수) 허경민(3루)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선발은 김동주다.
이 감독은 김재환에 대한 물음에 "안 아프다. 부진하다보니 본인도 힘들 거다. 오늘은 선발에서 빠져서 마음을 편하게 가지길 바란다. 어차피 2군 보낼 선수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