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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기둥 3번 타자, 부상없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타격에선 부침이 있으나 3루 수비는 견실하다. 이전보다 실수가 줄었다. 기대 이상의 호수비로 팀에 활력을 불었다.
올 시즌 거의 전 경기에 3루수로 출전중이다. 3일 두산전까지 총 88경기 중 84경기를 선발 3루수로 뛰었다. 지명타자로 4월에 두번, 5월 1번 출전했다. 지난 7월 30일 인천 SSG 랜더스전이 지명타자로 나간 가장 최근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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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지명타자 안 해도 된다. 체력적인 문제가 전혀 없다. 정말 지치고 힘이 떨어져 힘들면 (감독님께)말씀드리겠다. 수비를 안 하고 벤치에 있다가 타석에 들어가면 몸이 덜 풀린 느낌이 든다"고 밝힌 바 있다.
아무리 23세 젊은 선수라고 해도 체력적인 부담, 피로 누적을 피하긴 어렵다. 최원호 감독은 3일 "본인이 먼저 지명타자로 넣어달라고 하더라. 앞으로 일주일에 1경기는 지명타자로 내보낼 생각이다"고 했다. 일종의 강제 휴식인 셈이다. 지난 달 30일 노시환이 오랜 만에 지명타자로 나서게 된 이유다.
노시환은 타격은 물론 수비까지 잘 하고 싶은 욕심이 많다. 프로야구 선수로서 당연한 일이다. 수비능력이 선수 가치를 높여준다. 그런데 더 중요한 건 주축선수로서 부상없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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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