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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또다시 홈런을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오타니는 1회 1사후 첫 타석에서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애틀랜타 선발 요니 치리노스의 7구째 85.8마일 스플리터를 잡아당겨 라인드라이브로 우익수 앞에 떨궜다. 하지만 다음 타자 CJ 크론의 병살타로 그대로 이닝이 마무리됐다.
0-3으로 뒤진 4회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1B2S에서 치리노스의 4구째 몸쪽 스플리터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오타니는 이날까지 최근 7경기 연속 안타를 치는 동안 무려 4차례나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홈런포는 지난달 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시즌 39호를 터뜨린 뒤 5경기째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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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타이틀은 리그별로 구분해 주어지지만 양 리그 통합 홈런 1위가 누구냐가 팬들에게는 더욱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NL에서 MVP 후보 1순위로 꼽히는 애틀랜타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도 시즌 25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4득점의 맹타를 쏟아내며 대승의 선봉에 섰다.
이로써 오타니는 시즌 타율 0.304(401타수 123안타), 39홈런, 81타점, 82득점, 출루율 0.408, 장타율 0.676, OPS 1.084를 마크하게 됐다. 양 리그를 통틀어 여전히 홈런, 장타율, OPS 1위다.
올슨은 타율 0.263(400타수 105안타), 37홈런, 91타점, OPS 0.968,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는 타율 0.335(421타수 141안타), 25홈런, 64타점, 97득점, 51도루, OPS 1.002를 각각 기록했다. 양 리그를 합쳐 올슨은 타점 1위, 아쿠냐 주니어는 득점과 도루 1위다.
한편, 지난달 2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에인절스로 옮긴 지올리토는 이날 이적 후 두 번째 등판서도 3⅔이닝 동안 8안타 3볼넷 9실점의 난조를 보이며 실망감을 안겼다. 첫 등판이던 지난달 29일 토론토전에서는 5⅓이닝 6안타 3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