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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코리안몬스터'가 돌아왔다. 현지 언론에서도 앞다퉈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부상 복귀 소식을 다뤘다. 오랜만의 등판인만큼 성적보다도, 의미에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다.
캐나다와 미국 현지 외신들도 '코리안몬스터'의 복귀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유일한 한국인 투수인 류현진의 수술과 복귀 과정은 현지 언론에서도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0대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 나이에 커리어가 끝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재활을 정상적으로 마무리하고 빅리그에 다시 섰다는 자체에 의의가 크기 때문이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류현진이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다시 돌아오는 것 자체가 비현실적"이었다면서 "여전히 희망을 볼 수 있었다. 특별히 좋은 성적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아주 나쁘지도 않은 투구"라고 평했다.
또다른 토론토 지역지 '토론토선'은 "오랫동안 기다렸던 복귀전이다. 로저스센터에서 관중들이 뜨거운 환영 인사를 보냈고 류현진은 행복했을 것"이라면서 "경기 내용은 아직 냉정했지만 일단 투구를 해나가면서 류현진의 구속이 상승했다는게 앞으로 봐야 할 희망적인 사안이다"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