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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지난 주말 KIA에 스윕패를 당하며 7위까지 밀린 위기의 롯데. 드디어 '복덩이' 안권수가 돌아왔다.
올 시즌 초반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며 롯데 자이언츠 공격 선봉장 역할을 했던 안권수. 4월 타율 0.318 27안타 2홈런 12타점 10득점 4도루를 기록했다. '복덩이' 안권수 맹활약에 롯데는 5월 말까지 LG, SSG와 함께 3강 체제를 구축했다.
안권수가 빠진 뒤 롯데는 공교롭게도 순위가 점점 내려갔다. 개막 이후 6월 초까지 28승 18패 승률 0.609 3위를 유지하고 있다가 안권수가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기 위해 라인업에서 빠지자, 롯데는 13승 26패 승률 0.333 10위까지 떨어졌다.
가을 야구 마지노선인 5위 KT와 2.5 경기 차 7위까지 밀린 롯데. 지난 주말 3연전 광주 KIA 원정을 스윕패를 당한 게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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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사직야구장. 뜨거운 날씨 속 그라운드를 달리며 훈련을 시작한 안권수의 표정은 밝았다. 몸을 푼 안권수는 글러브를 끼고 외야 수비 훈련을 이어갔다. 오른쪽 팔꿈치 상태를 살피며 가볍게 펜스를 향해 송구하던 안권수는 다가온 트레이너를 향해 몸 상태가 괜찮다며 활짝 웃었다.
수술 이후 복귀까지 3개월을 예상했지만, 괴물 같은 회복력으로 빠르게 돌아온 안권수. 7위까지 밀린 롯데에 돌아온 '복덩이' 안권수는 예전처럼 다시 힘차게 달릴 준비를 마쳤다.
더 이상 아프지 않고 야구를 할 수 있게 된 안권수가 올 시즌 오랫동안 야구하는 모습을 롯데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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