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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명신(30)이 '특별 휴식'을 받았다.
김명신이 꾸준하게 마운드에서 공을 던져주면서 이승엽 두산 감독은 "굉장히 미안하다"라며 "팀을 위해 헌신해주는 투수"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최근 6경기 동안 김명신이 던진 공은 97구. 평균자책점은 0을 달렸다. 지난 4일과 5일에도 등판해 1이닝, 1⅓이닝을 소화했다. 6일 경기에도 등판하게 되면 3연투. 경기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지만, 김명신에게 특별 휴가가 주어졌다.
4일 1⅔이닝, 5일 1이닝을 소화했던 이영하는 '귀가'는 없지만, 일단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이영하는 연장에 가거나 하면 대기할 수 있지만, 일단 기본적으로는 휴식이다"라고 설명했다.
일찍 집에 올라가게 된 김명신은 "사실 선수라면 당연히 남아서 경기를 봐야하는데 감독님께서 이런 배려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그만큼 나를 생각해준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휴식을 잘 취하고 다음 경기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