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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간판타자 김현수가 통산 1300타점 대기록을 세우고도 고개를 떨궜다. LG는 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서 1대3으로 패했다.
하지만, 박해민이 잘 맞힌 타구가 1루수 도태훈의 글러브에 걸리며, 1루주자 신민재까지 횡사했다. 이어진 2사 3루 기회에서 문성주의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찬스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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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판에 김현수의 통산 1300타점을 기념하는 메시지가 송출됐다. 시원한 한방을 기대했던 김현수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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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B2S에서 5구째 헛스윙 삼진. 승부가 완전히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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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는 이날 4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KBO에서 7번째로 나온 대기록에도 웃지 못한 이유다.
LG는 타선의 침묵 속에 NC에 시리즈 스윕패를 당했다. NC상대 스윕패는 지난 2018년 6월 12일-14일 마산에서 열린 펼쳐졌던 3연전 이후 1816일 만이다. 선두를 노리던 LG에게 악몽 같았던 주말 3연전이었다. 잠실=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