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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지난 1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
타격훈련 때 쓰던 그물도 1루측 덕아웃 앞으로 치워졌다. 그라운드에는 주룩주룩 비가 내리고 있는 상황. 파장 분위기였다. KIA 선수들도 짐을 싸고 있던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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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나는 KIA 선발진의 마지막 퍼즐이다.
양현종 앤더슨 두 에이스들이 중심을 잡고 루키 윤영철에 파이어볼러 이의리까지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로 페이스를 끌어올린 상황. 메디나만 터지면 안정적 선발 로테이션을 완성할 수 있다.
팀 안팎으로 눈총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 KBO 적응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음을 알리고 싶은 마음이 빗 속의 그라운드로 메디나를 이끌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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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 부활을 위한 빗 속의 투혼이 시즌 9번째 등판인 20일 광주 키움전에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까.
분위기는 좋다. 5연패 기간 중 12득점에 그쳤던 KIA 타선은 최근 3연승 동안 25득점으로 평균 8.3득점을 기록중이다. 상하위 가리지 않고 활발하게 터지고 있다. 메디나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키움 후라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