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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백정현의 완벽투와 다시 뭉친 '굴비즈 3총사'의 맹타 속에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3차전에서 5대4 한점 차 승리로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오른손 유구골 골절로 재활 후 돌아온 김현준의 시즌 첫 경기. 1-1이던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그는 NC 선발 이용준의 6구째 144㎞ 몸쪽 높은 직구를 거침 없이 당겨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2-1로 다시 리드를 가져가는 천금 같은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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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입단한 김현준의 데뷔 첫 홈런. 김현준은 지난 두 시즌 동안 홈런이 하나도 없었다. 부상 복귀 첫 타석에서 믿을 수 없는 장타를 뽑아낸 셈.
간절히 기다리던 동료의 리턴. 김지찬 이재현도 신바람을 냈다. 톱타자 김지찬은 4타수2안타 1볼넷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김현준 바로 뒤 8번타자 이재현도 시즌 3호 홈런 포함, 4타수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굴비즈 트리오가 합작한 2홈런 포함, 6안타 4득점, 2타점이 4연패를 끊었다.
내외야 센터라인을 책임지는 세 선수. 경쾌한 몸놀림으로 수비에서도 백정현의 호투를 도왔다. 특히 김현준은 유독 많이 날아온 뜬공을 안정적으로 처리해 눈길을 끌었다.
박진만 감독은 "우선 김현준을 하위타선에 배치해 적응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오랜 실전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활약으로 당장 상향 배치될 공산이 커졌다. 이재현과 하위타선에 붙어있던 김현준은 김지찬과 테이블세터로 타선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전망.
다시 뭉친 완전체 '굴비즈 트리오'. 삼성의 신바람 야구가 다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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