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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화 이글스가 펠릭스 페냐의 역투와 노시환의 멀티 홈런으로 전날 대패를 설욕했다.
삼성이 7회 1사 후 강민호가 페냐의 노히트노런을 지우는 솔로포로 추격하자 한화는 7회말 루키 문현빈의 적시 2루타와 이어진 이원석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아내며 쐐기를 박았다.
페냐는 시즌 7번째 출격이던 이날 최고의 피칭을 했다.
투구수도 7회 1사까지 단 76구 뿐이었다. 1볼넷 무실점 역투를 펼치던 페냐는 7회 1사 후 강민호에게 2볼에서 볼카운트를 잡으러 들어간 146㎞ 직구가 솔로홈런으로 이어지면서 대기록 달성이 좌절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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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잠실 두산전 멀티 홈런 이후 3경기 만에 쏘아올린 한 경기 2홈런. 시즌 6호 홈런이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시즌 6번째 선발 등판에서 6이닝 5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3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지만 새로운 천적 노시환에게 허용한 홈런 두방으로 시즌 2패째(2승). 삼성은 지난해 6월25일 이후 이어오던 대전 5연승을 마감했다. 전날 개인 통산 14번째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던 삼성 강민호는 이날 팀의 유일한 득점이 된 솔로홈런으로 이틀 연속이자 시즌 5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14승15패를 기록한 삼성은 전날 복귀했던 5할 승률을 하루 만에 반납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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