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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빅리그 풀타임 선발 투수의 위력은 대단했다.
한켠에선 페디가 팔꿈치, 어깨 통증으로 고생했던 이력에 주목했다. 페디는 워싱턴 시절이던 지난해에도 어깨 염증으로 한 달 가까이 부상자명단(IL)에 오른 바 있다. 부상 이후 성적이 썩 좋지 않았던 점도 올 시즌 활약 여부에 물음표가 달렸다. 하지만 페디는 4월 한 달간 6차례 등판에서 5경기를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장식하며 내구성을 입증했다. 스스로 "내게 NC행은 축복"이라 밝힐 정도로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는 NC 현장 스태프의 노력도 페디의 활약에 날개를 달았다.
페디는 한국쉘석유주식회사에서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반으로 KBO와 함께 시상하는 2023 KBO 리그 4월 '쉘힐릭스플레이어'에 투수 부문 4월 시상자로 선정됐다. 리그 최고의 활약을 펼친 외국인 투수로 부족함이 없다는 점을 기록으로 증명했다.
한국쉘은 매월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투수와 타자를 '쉘힐릭스플레이어'로 선정해 상금 100만 원을 수여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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