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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팔꿈치 수술 후유증에 안녕을 고한 걸까. 지난해 불펜의 한 축을 책임졌던 영건이 1군 복귀를 준비중이다.
55경기 4승4패 3세이브8홀드, 평균자책점 3.71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8~9월 11경기씩 총 22경기 18이닝을 책임지며 팬들의 우려를 샀다. 특히 9월 들어 팔꿈치 통증을 겪으며 구속이 급격히 떨어지는 등 부진했다. 결국 시즌 종료 후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고, 4개월 가량의 재활을 거친 뒤 1군 선수단에 복귀했다.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여전히 140㎞를 밑도는 직구로는 쉽지 않았다. 결국 지난 4월 15일 1군에서 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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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진갑용 아들' 진승현도 실전투구를 진행중이다. 진승현은 지난 2021년 2차 2라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신예 투수다. 역시 4일 NC전에 선발등판,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2㎞. 올해 퓨처스에서 3경기 등판, 5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중이다.
초등학교 때까진 포수를 봤지만, '포수만은 하지 말라'는 레전드 아버지의 조언에 따라 투수로 전향했다. 경북고 시절 150㎞를 넘나드는 강력한 직구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곁들이는 수준급 투수였다. 잠재력만큼은 인정받는 투수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