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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사고뭉치를 영입한 보람이 있다? '악동' 트레버 바우어가 성공적인 일본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성폭행 추문으로 인해 LA 다저스에서 방출됐고, 이후 메이저리그에서는 새 팀을 찾지 못해 쫓겨나다시피 일본 무대를 택한 바우어의 반전이다. 바우어는 과거에도 메이저리그에서 뛸 당시 SNS 등으로 여러 차례 트러블을 일으켰었다. 이후 성폭행 혐의로 정점을 찍었다. 다저스가 그에게 잔여 연봉을 지불 하면서까지 방출을 택한 이유도 그의 태도 문제가 컸다.
그러나 요코하마가 비판 여론을 뚫고 바우어를 영입했고, 일단 첫 단추는 잘 뀄다. 팀이 승리를 했으니 말이다.
요코하마는 현재 센트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까지 포함해 17승8패 승률 0.680로 한신, 히로시마, 야쿠르트, 요미우리, 주니치 등 리그 경쟁 팀들에 월등히 앞서있는 상태다. 여기에 바우어라는 '치트키'까지 성공적으로 데뷔를 마치면서 리그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