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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18타수 1안타. 1할의 시즌 타율. 두산 베어스의 4연패. 호세 로하스의 부진이 너무나 아프다.
그러나 이번에도 엇박자가 나고 말았다. 이날은 초반부터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실점을 먼저 하고, 따라가는 점수는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뒤늦게 추가 득점이 나왔으나 이미 10점을 내준 후였다. 연패가 이어지다보니 야수들의 수비 집중력도 흐트러졌는지, 초반 실점 과정에서 수비 실책들이 겹치며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특히 외국인 타자 로하스의 침묵이 길다. 개막 후 1할 타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로하스의 타격 성적은 최근 더욱 추락했다. 29일 SSG전에서 5타수 무안타 3삼진. 타석 별로 삼진-뜬공-뜬공-삼진-삼진이었다. 주자 있는 찬스 상황이 두차례나 만들어졌지만 진루타는 없었다. 최근 6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로하스의 성적은 17타수 1안타에 불과하다. 26일 삼성전 1안타가 유일하다. 타점도 6경기 연속 '0'이다. 시즌 타율도 1할 중반대까지 떨어졌다. 단순한 타율 계산보다 타석에서 자신감이 떨어진 로하스의 스윙 자체가 걱정이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