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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바닥까지 내려왔다.
거기까지였다,
선발투수 타일러 비디가 5이닝 4실점하고 마운드를 넘겼다. 구와하라 다쿠야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는데, 이후 구원진이 무너졌다.
최악의 초반 페이스다. 12일 한신 타이거즈전부터 3연패를 당했다. 최근 9경기에서 1승8패를 했다. 홈 개막전에서 주니치에 패한 뒤 3연승으로 분위기를 살렸는데, 이후 급격하게 가라앉았다.
타격 부진이 심각하다. 지난 9경기에 총 18점, 경기당 2점을 뽑았다. 7대1로 이긴 11일 한신전을 빼면, 8경기 11득점이다. 최근 타선을 재정비하고 나섰지만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요미우리 투수진은 주니치에 15안타를 맞았다.
14일 현재 13경기에서 4승9패, 승률 3할8리. 센트럴리그 6개팀 중 최하위다. 요미우리가 단독 꼴찌로 떨어진 건, 다카하시 요시노부 감독 시절인 2018년 6월 9일 이후 5년 만이다. 하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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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1위 야쿠르트 스왈로즈, 한신(이상 7승1무4패)과 승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 5위 주니치(4승7패)와 1게임차다.
요미우리는 2020년 센트럴리그와 재팬시리즈 우승팀이다. 매년 우승을 노리는 팀이 지난 2년간 부진했다. 2021년엔 1위 야쿠르트에 11경기 뒤진 3위를 했다. 지난해에는 68승3무72패, 승률 4할8푼6리에 그쳤다. 2017년 이후 5년 만에 B클래스(리그 6개팀 중 4~6위)로 떨어지는 굴욕을 맛봤다.
하라 감독은 14일 타격부진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뭐라고 이야기를 해야할지 모르겠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했다.
일본의 일부 매체는 부진이 계속될 경우 시즌 중에 경질될 수도 있다고 전망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