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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산(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좌완 투수 활용이 관건이다."
문제는 불펜이다.
KIA는 선발진 못지 않은 풍부한 불펜 뎁스를 자랑한다. 수호신 정해영이 버티고 있는 뒷문 뿐만 아니라 이준영 전상현 김대유 박준표 윤중현 김재열 최지민 김유신 고영창 등 언제든 필승조 자리를 맡길 투수들이 즐비하다. 지난해 전상현과 함께 필승조 한축을 이룬 장현식이 팔꿈치 수술 및 재활로 개막엔트리 합류가 쉽지 않지만, 빈 자리를 메울 자원은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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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IA 필승조 조합은 정해영이 정점에 선 가운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상현이 그 문 앞을 지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상현도 지난해 팔꿈치 통증으로 후반기 흔들렸던 기억이 여전히 남아 있어 새 시즌 활약 여부엔 물음표가 붙어 있는 게 사실. 상황에 따라선 필승조 구조를 바꿔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그 중 수준급으로 꼽히는 좌완 불펜 투수들이 기회를 받을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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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산(미국 애리조나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