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사(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성숙해 지자, 반성하자."
김서현의 모자엔 "성숙해 지자, 반성하자", "나를 도와주는 사람들을 챙길 것" 등이 적혀있었다. 또 수베로 감독이 했던 말인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말도 적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 것을 보여주는 글귀들이다.
김서현은 SNS 비공개 계정에 코치와 팬들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고, 이것이 최근 유출되며 사흘간 단체 훈련 금지의 징계를 받았다.
이어 "지인 분들이 저에게 도움이 되라고 하셨던 말씀이었는데 제가 철없이 그 부분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게 정말 너무 어리석었다고 다시한번 생각하게됐다"는 김서현은 "SNS를 통해 성숙하지 못한 말들로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훈련에서 제외된 동안에 선배님들과 코치님들께 정말 좋은 말씀 많이 들었다. 혼자 있는 시간에 조언들을 계속 생각해왔고, 반성을 더 많이 하게됐다"가로 했다.
"정말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 조심하겠다"라고 밝힌 김서현은 "야구선수 이전에 기본이 돼 있고 지금보다 더 성숙한 사람이 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