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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타자 3명 공 14개로 셧아웃, WBC 일본대표팀 우완 이토, 첫 실전 등판 최고 151km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23-02-10 00:45 | 최종수정 2023-02-10 05:00


삼성 타자 3명 공 14개로 셧아웃, WBC 일본대표팀 우완 이토, 첫 …
지난해 11월 열린 호주전에 중간계투로 나선 이토. 사진출처=일본야구대표팀 홈페이지

삼성 타자 3명 공 14개로 셧아웃, WBC 일본대표팀 우완 이토, 첫 …
니혼햄 우완투수 이토. 사진출처=니혼햄 파이터스 SNS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의 우완투수 이토 히로미(26)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첫 실전에 나서 호투했다. 9일 오키나와 나고 스프링캠프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 3번째 투수로 출전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4회초 등판한 이토는 삼성 1~3번 타자를 연속 범타로 잡았다. 삼진으로 출발해 후속타자를 3루 땅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14개의 공을 던져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직구 최고 구속 151km. WBC 일본대표팀 투수 15명 중 첫 연습경기 등판이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 경기였는데 좋았다. 구속에 만족한다"고 했다. 경기는 니혼햄의 3대0 완승으로 끝났다. 투수 7명이 나서 삼성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5번-1루수로 출전한 기요미야 고타로(24)가 2회말 선제 우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신조 스요시 니혼햄 감독은 "올해는 시즌 개막 때까지 모든 경기에서 승리해 이기는 습관을 들이겠다. 개막부터 대시하겠다"고 했다. 니혼햄은 신조 감독이 취임한 지난해 퍼시픽리그 6개팀 중 꼴찌를 했다.

이토는 17일 미야자키 대표팀 합숙훈련 합류를 앞두고 있다. 14일 라쿠텐 이글스와 연습경기 등판은 미정이라고 했다.

프로 3년차에 니혼햄 선수로는 유일하게 대표팀에 뽑혔다. 지난해 11월 열린 호주와 평가전에선 중간계투로 나서 1이닝 무안타 무실점 호투를 했다.

신인 1차 지명선수인 이토는 2021년 프로 첫해에 10승9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26경기(선발 23경기)에 등판해 10승9패, 2.95를 마크했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을 거두고, 처음으로 150이닝을 넘겼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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