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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산(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화 이글스의 초특급 신인 김서현의 SNS 욕설 논란이 프로야구 판을 뒤덮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징계가 내려진 상태이고 9일이 휴식일이라 10일까지 징계가 이어진다. 김서현은 11일부터 다시 애리조나주 메사의 벨뱅크 파크에서 선배들과 훈련을 이어가게 된다.
밝은 희망의 메시지로 가득한 스프링캠프를 충격으로 이끌었지만 김서현은 아직 사과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한화 구단은 김서현의 징계를 알리면서 수베로 감독이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어린 김서현이 이번 실수를 통해 배우고 깨닫는 것이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했지만 김서현이 이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힌 적은 없다.
사흘간의 훈련 제외라는 징계가 너무 가볍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어 한화 구단의 고민도 커질 듯하다.
김서현은 최고 155㎞를 뿌리는 강속구 투수로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인상적인 피칭을 펼쳤다. 한화가 2023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했고, 5억원이라는 큰 계약금까지 안기며 기대를 했다.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더니 캠프 첫 불펜피칭에서 151㎞를 찍으며 신인 돌풍을 예고했으나 욕설 논란으로 그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깎였다.
투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