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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산(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숀 앤더슨과 아도니스 메디나가 순조롭게 불펜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 셋은 모두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구위를 갖지 못했다는 공통점이 있었고, KIA는 이번엔 구위로 타자를 잡을 수 있는 투수를 원해 앤더슨과 메디나를 영입하게 됐다.
KIA 김종국 감독은 "둘 다 구위가 좋은 투수인데 지금까지는 로케이션도 나쁘지 않다. 자기가 원하는 쪽으로 공을 던진다"면서 "이제 오키나와로 넘어가서 연습경기에서부터 실전 등판을 하는데 빨리 한국 타자들에게 적응하는 것이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팬들은 앤더슨과 메디나의 이름을 합쳐 '메디슨'이라고 부른다. 마치 '치료제'를 뜻하는 것 같다. 지난해 아팠던 KIA팬들의 마음을 낳게해줄 치료제가 될 수 있을까.
투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