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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푸이그가 몇개 쳤나."
"그때 나는 26세였다. 5년 후에 30대가 되면 다시 한국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빨리 키움에서 다시 불러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는 러셀은 "다시 와서 정말 좋고 익숙한 선수와 다시 만나서 좋았다. 새롭게 만나는 선수들과도 좋아질 수 있도록 잘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2020년엔 대체선수로 왔기 때문에 이번이 첫 KBO리그 스프링캠프다. "3년전엔 심리적으로 불안했다. 시즌 중반에 합류했고 KBO리그 적응에도 시간이 필요했다"는 러셀은 "이번엔 처음으로 스프링캠프를 하게 됐는데 많은 선수와 소통하고 친해질 수 있는게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더 좋은 선수, 더 좋은 팀 동료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멕시코리그가 KBO리그보다는 수준이 조금 떨어지지만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지를 배웠다"는 러셀의 KBO리그 재도전은 어떤 결과로 돌아올까. 푸이그보다 더 많은 홈런을 친다면 분명 대박이다.
스코츠데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